어제 아이가 자전거를 잘탔었는데 갑자기 울면서 집에 들어왔다.
이유인 즉슨 자전거에서 넘어졌는데 아스팔트바닥에 머리와 팔꿈피를 부딪혀서 아퍼죽겠다며 집으로 왔다.
이미 저녁시간이고 주말이라, 응급실이 있는 2차 정형외과로 가서 팔 엑스레이도 찍고 반깁스도 했다.
그런데 머리를 부딪혀서 아이가 계속 어지럽고 토할것 같다고 한다.
의사선생님이 아무래도 아이니까 이 밤중에라도 큰 대학병원으로 가서 머리 ct를 찍어보라고 하셨다.
아..대학병원 가면 오래 기다려야하고, 내일 출근도 해야하고, 응급실 비용도 비싸서 고민..
기다렸다가 내일 낮에 병원가서 ct를 찍고 싶었으나, 아이가 지금 계속 아파~ 라고하여 집으로 가던 중 차를 돌려서
아주대학교 응급실로 향했다.
이미 밤 10시.
응급실 접수창구에 가서 전에 병원에서 미리 받아온 진료의뢰서?를 제출했다.(비용 3,000원 정도 있음)
앉아서 기다리면 1차로 신입같은 의사가 어디가 아퍼서 왔냐 묻는다.
또 기다림.
밖으로 나가서 진짜 의사 진찰실일 있는 곳으로 이동.
응급실 진찰실은 총 3개이고 우리는 3번 진찰실로 배정받았다.
그런데 갑자기 따라오라고 하더니? 왠 비어있는 병실같은곳을 하나 내주며, 여기서 기다리라고 한다.
덕분에 아이는 침대에 누워서 쉴 수 있었다.
3번 방 의사 호출로 드디어 진찰실로 들어갔다.
뇌진탕 증상이 있는지 체크하는 것 같았다.
의사가 물어본 질문은
1.눈알에 후레쉬를 비추며 앞이 흐릿하게 보이는지, 잘 보이는지 물었다.
2.부딪힌 머리 쪽을 자세히 봄.
3.토할것 같은지 물어봄
다시 병실가서 누워서 기다리면 누가 데리러오는데, 졸졸졸 따라가면 통제구역이라는 곳에 들어간다.
그곳에 가서 기다렸다가 머리 엑스레이, 머리 ct를 찍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금방 끝났다.
이제 다시 나가서 병실로 나서 누워서 쉰다.
촬영결과가 다 나왔는지, 의사가 직접 쉬는 방으로 찾아와서 크게 이상 없다고 잘 지켜보라고 설명해 주었다.
약처방 없고, 바로 집으로 왔다.
총 응급실에 머문시간은 2시간이 걸렸다.
집에오니 지친다 .... 밤 12시 ... 아이에게 간단히 밥을 먹이고 같이 잠들었다.
응급실 의사와 간호사, 모든 사람들이 대부분 친절하지도 못되지도 않았다.
그냥 그럼.
에휴 ..안다쳤으니 다행이지. 응급실은 정말 오래 기다려서 넘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