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책상 위가 조금 밋밋하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컴퓨터 모니터와 서류들만 가득한 공간에서 하루 종일 일을 하다 보니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어졌다. 데스크테리어를 해볼까 고민하던 중 '오늘의 집'에서 판매하는 미니 화분을 발견하게 되었고, 큰 고민 없이 주문을 했다.
식물을 키워본 경험이 많지는 않았지만, 책상 위에 작은 화분 하나만 있어도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업무 중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잠시 초록색 식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된다는 후기를 보고 더욱 관심이 생겼다.
하지만 아무 식물이나 고를 수는 없었다. 사무실 환경에 맞는 조건이 필요했다.
1. 사무실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을 찾다
내가 식물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조건은 세 가지였다.
첫째,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일 것.
둘째, 사무실 특성상 햇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반음지 환경에서도 잘 버틸 수 있을 것.
셋째, 식물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을 만큼 관리가 쉬울 것.
인터넷 검색과 후기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식물이 있었다. 스킨답서스, 산세베리아, 테이블야자 등도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적으로 선택한 식물은 오렌지 자스민이었다.
오렌지 자스민은 반음지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고 관리가 어렵지 않다고 알려져 있었다. 무엇보다 꽃이 피고 작은 열매까지 맺는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단순히 초록색 잎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성장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2. 인터넷으로 주문한 화분, 생각보다 완벽한 포장
사실 처음에는 인터넷으로 화분을 주문하는 것이 조금 걱정됐다.
흙이 쏟아지지는 않을까, 식물이 배송 과정에서 상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송된 박스를 받아보고 그런 걱정은 금세 사라졌다.
박스를 열어보니 식물이 흔들리지 않도록 꼼꼼하게 고정되어 있었고 흙 한 톨도 밖으로 나오지 않을 정도로 포장이 잘 되어 있었다.
요즘은 식물도 이렇게 안전하게 배송되는구나 싶어 신기했다.
배송 상태가 좋아서 그런지 오렌지 자스민도 건강해 보였다. 잎도 싱싱했고 전체적인 상태도 만족스러웠다.

3. 책상 위 작은 변화가 주는 즐거움
화분을 받은 뒤 바로 책상 위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올려두었다.
크기는 크지 않았지만 존재감은 생각보다 컸다.
모니터와 서류 사이에 초록색 식물이 하나 놓여 있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훨씬 부드러워졌다. 업무 중 잠깐 시선을 돌릴 때마다 식물이 보여서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특히 사무실처럼 인공적인 공간에서는 살아있는 식물이 주는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바쁜 업무 속에서도 작은 생명체가 옆에서 함께 자라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싱그러운 기분이 들었다.
앞으로는 물 주는 시기를 잘 챙기고 상태를 꾸준히 관찰하면서 건강하게 키워볼 생각이다. 언젠가 하얀 꽃이 피고 작은 오렌지색 열매가 맺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내가 느낌 점으로는 오렌지 자스민은 사무실에서 키우기 위한 첫 식물로 꽤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반음지 환경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고 관리가 어렵지 않으며, 꽃과 열매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데스크테리어를 고민하고 있거나 사무실 분위기를 조금 바꿔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작은 화분 하나를 들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훨씬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이제 남은 목표는 하나다.
꽃 피우고 열매 맺는 그날까지 안 죽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